어느 기쁜 날

 

 

신께서 이 땅 살피던 시선 멈추었을 것이며

창조주가 사람을 만드실 때 오늘 같은 날 기대 하셨을 것이며

바람이 지나던 발걸음 멈추었을 것이고

폭풍우 가운데도 한 줄기 햇빛은 이곳을 마저 비추었을 것이며

나무가 귀 기울이고 들풀이 함께 했을 시간,

 

기쁜 날이었습니다.

 

 

2009년 여름 어느 기쁜 날 감악산에서